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은행

“32개 우리은행 지점장 명령휴가”…내부통제 강화 칼 뽑은 우리금융

지난 12일 전국 32개 지점장에 명령휴가 발령
해당 직원 자리 비운 사이 업무 내용 감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 내 내부통제 강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우리은행이 최근 전국 32개 지점장에게 명령휴가를 내리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20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에 “지난 12일 전국 32개 지점장에게 명령휴가를 발령했다”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부통제 방향을 제시해준 것이고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 이같은 (명령 휴가) 제도가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령휴가제는 현금을 다루는 직원 등 금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에게 회사가 불시에 휴가 명령을 내려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업무 내용을 감사, 금융사고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명령휴가제를 통해 지점장이 자리를 32곳의 지점에는 내부통제지점장들이 투입돼 감사가 진행됐다. 올해 7월 내부통제 강화 방안 차원에서 마련된 내부통제지점장 직책은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사고 등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명령휴가 제도를 강화하는 분위기지만 이처럼 수십명에 지점장에 동시에 명령휴가를 지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임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내부통제 강화 일환으로 이번 명령휴가 제도가 실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같은 맥락에서 임 회장은 취임 직후인 올해 3월 전 그룹사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된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고, 연세대 법무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신설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