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금융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회장직에 출사표…금융권 관치 논란 재점화

우리금융, 27일 최종 후보 2~3명 추려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부 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은 향후 우리금융 회장 인선 레이스에서 현재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내부 출신의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던 임 전 위원장이 전날 “(우리금융) 회장 후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8일 1차 후보군으로 8명을 추려 당사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등 내부 출신과 임 전 금융위원장 등 외부 출신이 섞였다.

 

당초 임 전 위원장은 1차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며칠 더 고민해보겠단 입장을 전했지만, 설 연휴 기간 주변과 상의한 후 결과적으로 수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태승 현 우리금융 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하면서 외부 출신 중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임 전 위원장의 후보직 수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임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경우 금융 당국 지지에 대한 의사소통이 있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 당국 수장을 지냈던 임 전 위원장의 출사표에 금융권 관치 논란이 재점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우리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임 전 위원장을 반대한다는 서명을 낸 바 있다.

 

당시 우리금융 노조는 우리은행 민영화 때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 전 위원장에 대해 “(임 전 위원장은) 당시 우리은행 민영화의 핵심 키워드가 자율경영임을 주장했고 우리은행이 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경영간섭이라고 말했다. 이런 인사가 우리금융 수장 자리를 노린다면 스스로 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27일 최종 회장 후보 2~3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