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8.5℃
  • 맑음강릉 25.7℃
  • 구름조금서울 18.5℃
  • 맑음대전 19.1℃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2.6℃
  • 맑음광주 18.8℃
  • 맑음부산 22.5℃
  • 맑음고창 19.8℃
  • 맑음제주 19.1℃
  • 구름조금강화 18.1℃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9.9℃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박정호 SKT 사장, 국내 'AI 초협력' 제안…"삼성·카카오와 논의"

탈통신, 종합ICT 기업 변신 도모…사명 변경 계획도 밝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본격화하는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에서 국내 ICT 기업들이 힘을 합치는 '초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기업끼리는 이미 협력을 하고 있는데 국내 업체들이 따로 해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가면 국내 주요 ICT 기업에 'AI 초협력'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우선 협력 대상으로는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꼽았다.

 

박 사장은 특히 이번 CES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AI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각자 브랜드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유도는 가지되 서로의 AI 능력을 합치는 방향에 대해 상호 동의가 이뤄졌다고도 설명했다.

 

카카오와는 작년 말 상호 지분 투자를 하면서 AI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구상하지 않았지만, 전체 플레이어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디자인해 제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협력이 현실화하면 각자의 단말에 AI 플랫폼을 복수로 지원하거나 AI 엔진을 통합하는 것, 연구·개발 공동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AI 스피커 '누구'를 삼성전자 냉장고에 넣는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빅스비도 아직 퍼포먼스가 낮다"면서 "각사가 자존심을 챙기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기준으로 협력하자는 게 '초협력'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에 이어 CES에서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 CEO와 만나 클라우드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SK텔레콤 사명을 바꾸고 통신기업이 아닌 '종합 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현재 통신 매출이 전체 60% 수준인데, 50% 미만으로 내려가면 SK텔레콤이라는 브랜드 대신 이름을 바꿔도 되는 시작점에 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하이퍼커넥터' 같은 종합 ICT 기업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SK텔레콤 자회사로는 IPTV 사업을 하는 SK브로드밴드, ADT캡스(보안), 11번가(커머스), 원스토어 등이 있고, SK텔레콤 내부에서도 모빌리티와 AI(인공지능) 등을 사업화할 수 있는데, 사명을 변경하면서 사업의 분리 상장 등 구조적인 변화가 따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구성원과 주주가 과실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며 "아직 계획이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부터 IPO(기업공개)를 시작해 주력 계열사가 앞으로 2∼3년 동안 IPO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