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9.2℃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3.3℃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6.1℃
  • 맑음고창 10.9℃
  • 맑음제주 14.3℃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0.8℃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은행

국민은행, 인니 ‘부코핀은행’ 최대주주 등극 임박…“재무건전성 검토 중”

지분 단가·거래 조건 등 면밀히 검토 중
"지분 비율 50% 이상 확대 고려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주주 등극을 앞두고 인수 지분 비율을 고심 중이다.

 

18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코핀은행에 대한 지분 비율을 50% 이상 늘리려고 검토 중인 것 맞다”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현지 언론은 KB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에 대한 보유 지분을 22%에서 67%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분 단가나 거래 조건 등 논의 해야 할 사안이 많고, 지분 비율도 어느 정도로 늘릴지 정해지지 않았다. 협의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코핀은행의 부실채권 등 재무건전성 문제도 종합해서 지분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8년 KB국민은행은 1140억원을 들여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매입하고 2대 주주에 등극했다.

 

현재 보소와그룹이 23.4%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이 추가 지분 비율 확보에 나서면 자리가 바뀐다.

 

부코핀은행 인수가 해외사업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에 눈길이 쏠린 가운데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2017년 부실채권 규모가 기준 한도를 초과해 감시대상에 올랐고, 2018년 신용카드 사업 매출을 부정확하게 공표해 홍역을 치른 전력이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2018년부터 경영 전반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본부장급 책임자를 부코핀은행에 보내기도 했다.

 

시중 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만으로는 원하는 수준의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해외사업 투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지분 확대 역시 글로벌 수익 비중을 늘리려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인 만큼, 해외 사업 확장에 호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