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많음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9.8℃
  • 구름많음서울 11.5℃
  • 대전 10.6℃
  • 대구 10.9℃
  • 울산 11.2℃
  • 광주 13.3℃
  • 흐림부산 12.0℃
  • 흐림고창 12.8℃
  • 흐림제주 15.4℃
  • 구름많음강화 11.2℃
  • 흐림보은 10.4℃
  • 흐림금산 10.6℃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0.6℃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보험

[전문가칼럼]연감으로 보는 농작물재해보험 ③

(조세금융신문=신현호 손해평가사)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부터 매년 1회씩 농업재해보험연감을 발행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2019년 농업재해보험연감>이 발행되었는데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농업정책보험의 추진현황과 보험사업 운영실적, 해외농업 동향 등 다양한 통계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연감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및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홈페이지(www.apfs.kr)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번호는 마지막으로 2019년 연감의 자료를 참고하여 농작물 재해보험의 시·도별, 품목별 보험가입 현황과 보험금 지급현황을 소개하려 한다.

 

시·도별 보험가입 현황을 보면 전남의 가입농가수(6만 6408농가)와 가입면적(10만 3773ha)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충남·전북·경남을 포함한 상위 5개도의 가입면적은 전체 가입면적의 82.1%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가입금액은 경북(2조 7309억원), 전남(2조 396억원), 충남(1조 8746억원), 경남(1조 7839억원), 제주(1조 4679억원), 전북(1조 4307억원)으로 6개도가 1조원을 돌파하였다.

 

 

시·도별 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경북(1593억원), 전남(1293억원), 충남(566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보험금 규모의 6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손해율의 경우 충북, 강원, 세종, 전남, 대전, 울산, 충남, 제주, 광주, 전북이 10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입농가수는 벼가 13만 7614농가(50.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단동하우스, 사과 등의 순으로 가입농가수가 많았다. 이들 3개 품목의 가입농가수는 전체 가입농가수의 68.0%를 차지하였다.

 

품목별 가입면적은 벼가 27만 7729ha로 전체 가입면적의 7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과·단동하우스 등의 순으로 가입면적이 많았다. 이들 품목의 가입면적은 전체 가입면적의 83.0%를 차지하였다.

 

 

품목별 가입금액은 벼가 2조 8794억원으로 단동하우스(2조 3547억원)와 함께 2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연동하우스, 사과 순으로 가입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항목의 가입금액은 전체 가입금액의 64.3%를 차지하였다.

 

품목별 보험금 지급 현황은 사과가 1429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급되었으며, 그 다음은 벼, 배, 복숭아 등의 순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품목별 지급건수는 가입건수가 많은 벼가 3만 7747건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사과가 1만 269건으로 12.1%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사고율을 보면 메밀(93.1%)이 90%를 초과하였으며, 복분자, 대추, 무화과, 콩, 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균 사고율은 25.8%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은 각종 위험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농업분야 보험통계의 체계적인 수집과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농업재해보험 연감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농업재해보험연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보험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보험사업자,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어 우리나라 농업보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프로필] 신현호 (사)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총괄팀장
• 손해평가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