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신한금융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을 맞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의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잼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4000여명의 교통사고 기록이 삭제되고 일부 벌점도 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100여명은 범칙금을 환급받게 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보험개발원과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를 위한 피해구제 절차를 오는 6월부터 정식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식 도입 전 내달 15일부터 5월말까지는 시범 운영한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교통사고 내역이 기록되고 실제 피해자임에도 벌점‧범칙금 등 행정적인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에 금감원은 경철청, 보험업계와 공조해 보험사기로 확인되는 교통사고에 대해 피해자가 쉽게 행정적 불이익 해소를 신청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 피해구제 절차는 보험사기 피해자가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경찰서를 방문해 확인서를 첨부, 사고기록 삭제 등 행정적 불이익 해소를 신청하면 된다. 경찰서는 신청접수 후 보험사기 피해사실과 교통사고 내역 대조 등 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사고기록 등 삭제 후 피해자에게 결과 통보하는 방식을 거친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말 산출한 피해구제 대상자는 교통사고 기록 삭제 1만4147명, 벌점 삭제 862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연합회가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은행연합회는 이같이 밝히며 “이번 MOU는 한국과 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체결됐다”며 “양국 협회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 제휴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협회는 MOU 체결 이후 지난 25일 ‘디지털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회 사원기관 기관장‧부기관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고 폴란드 측에서는 타데우즈 비알렉 폴란드은행협회 회장, 폴란드은행협회 사원은행 임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로 한국 측은 한국의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폴란드 측은 폴란드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2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연간 흑자 2년 연속 달성을 이끌었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신 대표는 첫 임기 중 카카오페이가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험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또한 해외주식 거래 혜택 확대와 토론방 등 새로운 기능 강화로 MTS 거래 규모가 급증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대표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간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이 13조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이 총 13조3천578억원으로 2022년 대비 4조1천783억원(45.5%)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천915억원(37.6%) 늘었고, 손보사는 8조2천626억원으로 2조7천868억원(50.9%) 늘었다. 이는 작년 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 도입 영향이 주된 원인이다. 보장성보험 및 장기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작년 수입보험료는 237조6천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1천832억원(6.0%) 감소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가 125조2천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929억원(4.2%) 증가했지만,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112조4천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2천761억원(15.3%) 감소했다. 손보사는 장기(3.5%), 자동차(1.4%), 일반보험(8.5%), 퇴직연금(6.6%) 등 수입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한 반면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정책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케이뱅크는 25일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대출 상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연내 목표로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한국장학재단 체크카드(가칭)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 체크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환급된 캐시백으로 학자금대출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카드다. 통신비,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일정 금액이 캐시백으로 환급되고 이를 원리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기관 3곳이 한국장학재단과 제휴해 체크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업을 시작하며 학자금 이체, 원리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수수료 차별 부과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전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25일 "3월 22일 공정위로부터 (수수료 차별 부과) 사건 착수 사실 통지를 전달받았다"며 "공정위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해 3월 21일 심사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혀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빅플래닛메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관계사에는 5~6%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게 빅플래닛메이드 측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관계사인지 여부가 유통 수수료 산정의 고려 사항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다년간 국내·외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음반 및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특정 파트너사에 그 어떤 불공정한 혜택도 제공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통 수수료율은 당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안을 논의한다. 25일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H지수 ELS 사후 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17명으로 구성된 해당 TF가 자율 배상 관련 시뮬레이션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이외 주요 은행들 역시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오는 28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또한 지난해 9월과 8월 각각 ELS TF를 꾸리고 이번 사태에 대응해왔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2일 은행들 중 처음으로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을 결의, 이번주부터 투자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 투자 규모는 10조483억원 수준으로, 금융권에서는 손실률 5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정한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를 회피하는 소위 좀비기업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회피를 위해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회계분식 등을 통해 상장폐지 요건을 회피하고, 시장 자금을 조달하거나 횡령·차명주식 고가 매도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 무자본 인수합병 세력 A시는 인수표적 대상 회사가 대규모 손실로 상폐위험에 처하자,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로 상장폐지를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주가가 오르자 증자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 중이던 주식 등 차명주식을 고가에 팔아치워 막대한 이득을 누렸다. B사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자산을 거짓으로 과다하게 부풀려 상장폐지 요건을 회피했다. B사 최대주주는 보유 주식을 팔아 이득을 챙기는 한편, 회계분식을 통해 조작된 재무제표를 앞세워 수년간에 걸쳐 천억원 대의 자금을 조달, 기존 차입금을 막는 데 썼다. 금감원은 부당한 수법으로 상장폐지를 회피한 회사들에 집중조사하는 한편, 추가 위법 회피기업이 없는지 정밀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조사, 공시, 회계 부서 합동대응체계 운영을 통해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매달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5000만원 가량의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에 군 장병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5일 서민금융진흥원은 군 장병과 전역한 청년들이 이날부터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금원 측은 “해당 신청자에 대해 별도 서류 접수 없이 직전 또는 전전년도 과세 기간 입영 사실을 통해 군 장병 급여 수령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누적 가입 신청자수가 221만5000만명을 기록했다. 3월 중 48만1000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고 이중 33만5000명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따른 연계 가입 신청자였다. 청년도약계좌 4월 신청 일정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해당 일정 중 가입을 신청한 사람은 내달 22일부터 5월 3일가지 가입 신청한 취급 은행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