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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기업 평균 6천900만원…유통 3천만원대'짠돌이'

SK텔레콤·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억 '돌파'

(조세금융신문)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1억500만 원을 지급해 삼성전자를 300만 원 차이로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이 평균 8천만 원대로 가장 높은 반면, 유통업은 3천만 원대에 불과했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관련 정보를 공개한 3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천460만 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540만 원, 비율로는 6.8% 늘어난 수치다.


500대 기업 중 30대 그룹 계열 169개사로 범위를 좁혀보면 평균 연봉이 7천20만 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반면 30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180개사의 평균 연봉은 6천620만 원으로 30대 그룹 계열사에 비해서는 6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8천58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IT전기전자와 은행이 7천580만 원으로 높았고, 조선‧기계‧설비 7천410만 원, 증권 7천240만 원으로 ‘톱5’를 형성했다.


이 밖에 증권과 통신, 건설, 보험회사들의 평균연봉이 7천만 원을 상회했고, 철강과 에너지, 석유화학, 여신금융 기업이 6천만 원 중후반대로 높았다.


이에 반해 유통은 3천33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식음료 4천500만 원, 생활용품 5천100만 원, 운송 5천540만 원, 제약 5천570만 원, 상사 5천770만 원, 서비스가 5천930만 원으로 500대 기업 평균을 밑돌았다.


500대 기업 중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무려 1억500만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1억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메리츠종합금융증권(대표 최희문, 김용범) 9천480만 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삼성토탈‧에쓰오일 9천460만 원, 여천NCC(대표 박종국, 정진원) 9천390만 원, 삼성화재(대표 안민수) 9천320만 원, GS칼텍스(대표 허진수) 9천110만 원, SBS(대표 이웅모) 8천950만 원으로 ‘톱10’에 포함됐다.


11위에서 20위에 포함된 외환은행(행장 김한조)과 서울도시가스(대표 유승배, 박근원), SK이엔에스(대표 유정준), 한라비스테온공조(대표 박용환), 만도(대표 신사현, 성일모), 삼성물산(대표 최치훈), 코리안리재보험(대표 원종규), 현대로템(대표 한규환), 코원에너지서비스(대표 조만래)는 8천만 원 중후반대였다.


21위에서 30위권에는 현대증권(대표 윤경은)과 GS이피에스(대표 이완경),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 삼성생명(대표 김창수),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 제일기획(대표 임대기), 한국SC은행(행장 리처드 힐),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디아이디(대표 박성수)는 평균 연봉이 2천330만 원으로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적었고, 이마트(대표 김해성, 이갑수) 2천570만 원, 팜스토리(대표 편명식, 유태호) 2천610만 원, 신세계푸드(대표 김성환) 2천680만 원으로 3천만 원을 밑돌았다.

 
또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과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3천만 원대,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홍원기), 메가마트(대표 강성균), 인탑스(대표 김재경, 황의창)가 3천100만 원대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현대로지스틱스(대표 노영돈),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과 롯데하이마트(대표 한병희), 롯데쇼핑(대표 이인원), 동원에프앤비(대표 박성칠)과 오리온(대표 강원기), 현대그린푸드(대표 오흥용, 장호진)는 3천500만 원에 못 미쳤다.


이 밖에 해태제과식품(대표 신정훈)과 GS리테일(대표 허승조), 사조산업(대표 김정수),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크라운제과(대표 장완수, 윤석빈)와  CJ CGV(대표 서정), 대교(대표 조영완)와 영풍(대표 김명수, 민경률),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하위 30개사에 포함됐다.


한편 남녀 평균 연봉격차가 지난해 가장 컸던 곳은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로 5천760만 원 차이를 보였다.


또 한국외환은행(행장 김한조), 한국SC은행,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  HMC투자증권(대표 김흥제), SK종합화학 삼성화재해상 5천120만 원도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5천만 원 이상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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