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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자택 압색…부당대출 의혹 살핀다

전현직 관계자 사무실‧주거지 등 압수수색
부당대출 인지 또는 지시했는지 여부 조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 관련 손 전 회장 자택과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4곳, 주거지 5곳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에도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신도림금융센터 등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검사 결과를 넘겨받은 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손 전 회장 포함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인지 또는 지시했는지 여부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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