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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올해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취소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 동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보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30일 예정됐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됐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대보그룹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초창기 골프장 공사로 중단됐던 몇 년을 제외하고 2004년 이후 콘서트가 실시되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린콘서트는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고 자선바자회를 통한 기부에도 참여하며,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하는 골프장 콘서트다.

 

골프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역화합을 이뤄낸 대규모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선의 취지에 공감해 BTS, 워너원, 아이유, EXID, 걸스데이 등 한류 스타와 연예인들도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그간 열렬한 성원 속에 지속해 온 그린콘서트를 변함없이 개최하고 싶었으나 정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코자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신록의 계절 5월에 서원밸리 잔디 위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뛰어 노시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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