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욱 편리해진 비대면 서비스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28일 국세청 관계자는 취재진에 “홈텍스 종소세 비대면 신고 프로그램 덕분에 수월하게 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소감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강남세무서 직원 이모씨는 지난 27일 지인 A씨로부터 ‘홈텍스 종합소득세 프로그램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강남세무서 직원 이씨의 지인 A씨는 매년 자신의 프리랜서 소득을 홈텍스 서비스를 통해 신고해왔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홈택스에 로그인하자마자 소득세 내비게이션이 작동해 안내문 조회는 물론 신고서 작성과 납부를 단계별로 안내해줘 더욱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는게 A씨의 설명이다.
실제 국세청은 올해부터 세무경험이 부족한 납세자도 간편하게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홈텍스 네비게이션’을 도입했다.
내비게이션은 세금 신고안내문과 고지서 등을 바탕으로 신고서 작성에서 납부까지 진행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다음 해야 할 일을 맞춤형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종소세 신고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라면 개별 메뉴를 찾을 필요없이 내비게이션만 따라가면 신고·납부 전 과정을 편안하게 마칠 수 있다.
다만 근로소득이나 공적연금만 있는 자, 다른 소득 없이 연말정산한 종교인 소득자 등 종소세 신고대상 아닌 자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에서 제공한 비대면 서비스로 편리하게 종소세 신고를 마친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시민 B씨는 이번에 ARS 서비스를 이용해 상가임대소득과 연금소득을 신고했다.
현장 방문이 아닌 비대면 형태로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지만, B씨는 국세청으로부터 단순경비율 사업소득과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 납부할 세액까지 계산해 소득세 신고서를 보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B씨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하게 집에서 ARS를 통한 종소세 신고를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B씨는 “매년 5월 사람들로 붐비는 세무서를 찾아가는 것이 부담됐는데 편하게 신고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0년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올해 5월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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