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오수 청문보고서 채택…野 “의회독재의 정수”

2021.05.31 15:20:31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했으며, 채택 결정에 대해 청문회가 제대로 끝나지도 않았다며 의회독재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26일 김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으나, 질의 관련 여야간 입장차이를 벌리다 끝내 파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31일을 재송부 시한으로 정했다. 야당은 31일 전체회의에 불참했고, 결국 여당 주도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박주민 민주당 간사는 “인사청문회가 이미 진행된 데다 법에서 정한 시한이 끝난 상황이라 다시 청문회를 하자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라며 “부득이 오늘 회의를 열었고, 10분 정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 후 연 기자회견에서 당청이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자당 의원의 막말로 촉발된 청문회 파행을 끝내 ‘야당 탓’으로 돌리며 시간만 끌었다”라며 인사청문회 파행은 전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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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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