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흥지연이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참가 중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와 AI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인 ‘위고페어’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회원사들의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위조상품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위고페어’ 서비스는 변리사인 김종면 대표와 IT‧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개발한 AI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데이터크롤링 기법을 활용해 탐색하고 만약 위조상품이 발견되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차단하는 신고절차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김종면 ㈜흥지연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프라인을 통해 주로 판매되던 위조상품은 이제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판매될 정도로 온라인 판매비중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작년 한 해 전세계 위조상품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 규모가 180조원에 이를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브랜드와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보호받고 짝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경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회장은 “온라인시장이 확대되면서 위조상품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의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 예방 및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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