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부터 오름세로 전환한 뒤 상승폭이 커졌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0.30% 올라 2분기(0.11%) 대비 상승폭이 0.19%p(포인트) 확대됐고, 지난해 3분기(0.78%)와 비교하면 0.48%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지가변동률은 0.13%로, 전월(0.11%) 대비 0.02%p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0.20%) 대비 0.0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4%→0.39%) 및 지방(0.06%→0.14%) 모두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11%→0.44%), 경기(0.16%→0.36%), 세종(0.15%→0.34%)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30%)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2.15%), 성남수정구(1.14%), 울릉군(1.03%), 군위군(0.86%), 강남구(0.85%) 등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9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13% 상승했으며, 7월 0.06%, 8월 0.11%로 올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지가 하락기를 지나 7월부터 매월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전월 대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만8000필지(308.4㎢)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6.8% 감소(△3.4만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4.5% 감소(△2.2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만1000 필지(282.9㎢)로, 전분기 대비 15.1% 감소(△2.9만 필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5.2만 필지)했다.
전체토지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2분기 대비 부산(20.3%), 강원(3.0%)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등 3개 시도에서 늘고 대전(△21.8%), 경북(△21.0%),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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