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17일~19일까지 3일간 회계기준제정기구국제포럼(IFASS)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안드레아스 바코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 수 로이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위원장, 패트릭 드 캄보르그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위원장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회계기준제정기구를 대표하는 140 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IASB와 ISSB의 주요 과제뿐만 아니라 각 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상자산 및 무형자산 관련 회계 동향에 대해 한국은 가상자산 관련 정부 규제 현황, 회계 공시 요구사항 및 이에 따른 공시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고, 영국은 이해관계자 관점에서의 무형자산 회계처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IASB 공개초안 ‘자본 특성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는 IASB가 ‘23.11월에 발표한 공개초안을 적용할 때 예상되는 실무적 이슈를 논의했다.
IASB 공개초안 ’사업결합-공시, 영업권과 손상‘은 IASB가 ’24.3월 발표한 공개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해당 공개초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IASB가 올해 4월에 발표한 IFRS 18의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각 국의 실무에 미칠 영향과 새로운 기준서의 적용 지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ISSB와 EFRAG은 각각 도입 지침과 ESRS*와 IFRS 간 상호운용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IFASS 회원국들은 각국의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지속가능성 관련 사안 중 생물다양성과 사회 주제에 대해 한국, 호주, 미국 등이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하였으며, 각국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관련 제정 동향과 향후계획을 공유했다.
이밖에 탄소배출권, 요율규제활동, 기준제정 시 인공지능의 활용, 회계기준의 이해가능성, 재무제표와 지속가능성보고서 간 연계성(connectivity)등의 공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IASB와 ISSB의 주요 과제와 각 국의 다양한 회계 및 지속가능성 관련 현안에 대해 IASB와 ISSB 위원들과 전 세계 회계기준제정기구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계 및 지속가능성 관련 국제 동향에 적시에 대응함은 물론 국내 현안을 글로벌 협력체계 아래 논의함으로써 국제정합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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