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bhc 치킨, 아웃백, 큰맘할매순대국 그리고 창고43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DBG, 구 bhc그룹)이 영케어러(Young Carer,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을 그룹 공식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지정하고,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첫 지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의 영케어러에게 지원되었고, 연말까지 추가로 20여명을 선정해 가족돌봄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요 사례를 짚어보면 아픈 아빠와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를 대신해 세 명의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있는 10살 초등학생을 첫 시작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15살 중학생 영케어러가 지원을 받았다.
이어 몸이 불편한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초등학생 형제, 그리고 외고모할머니와 함께 살며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8세와 11세 남매에게도 120만원 치킨상품권(월 4마리, 1년 분량)과 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었다.
앞으로도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금전적 지원 이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따라 향후 영케어러 대상 자원 봉사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영케어러의 가정을 방문해 정리정돈 및 청소 등 집안 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대학생 봉사단과 연계한 학습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참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부디 건강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영케어러 캠페인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질병, 장애 등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해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뜻하는데,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연간 총 50여명, 약 9천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후원함으로써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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