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4분(서부 오전 11시 2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5% 내린 11만5천732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11만7천달러대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0.25%포인트(p) 인하 결정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가격은 연준 발표 후 11만5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9개월 만에 0.25%p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선 첫 금리 인하다. 연준은 이와 함께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도 시사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56% 하락한 4천48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이날 4천500달러선을 넘었다가 다시 떨어졌다. 엑스알피(리플)는 0.87% 내린 3.03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1.70%와 1.31% 내린 246.17달러와 0.2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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