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25일 정부가 차량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삼성, SK그룹 등 재계도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삼성은 삼성전자 등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운영하고 전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측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모든 관계사들은 이같은 내용을 25일 사내에 공지하고 오는 26일부터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은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은 예외적으로 차량 10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삼성은 관계사 각 사업장 내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50% 소등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이다.
전체 관계사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퇴근시 PC·모니터 전원 OFF’, ‘실험장비 대기전력 차단’ 등의 캠페인을 실시해 주변에 에너지 낭비 요소는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 SK그룹도, 30일부터 모든 관계사 대상 5부제 시행…승강기 저층 이용 제한
SK그룹 역시 국내 운영 중인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그룹은 오는 30일부터 5부제는 시행하며 번호판 끝자리 숫자에 따라 요일별 운영 제한을 적용키로 했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에는 1번, 6번 ▲화요일 2번, 7번 ▲수요일 3번, 8번 ▲목요일 4번, 9번 ▲금요일 5번, 0번 순이다.
단 SK그룹 또한 삼성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및 수소차,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 등은 5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SK그룹은 전 계열사별 사업장 상황에 맞춰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실시한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전체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난방 설정온도 기준을 냉방 26도 이상, 난방 18도 이하로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엘리베이터는 격층 운행하거나 3~4층 이하 저층 이용은 제한한다.
SK그룹이 시행하는 에너저 절감 정책은 전 계열사에서 시행하며 에너지 절약 동참 취지에 맞춰 각 사가 세부 관련 조치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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