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플 계열사에 대러 제재 위반으로 7억8천만원 과징금 부과

2026.03.31 04:15:40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영국 정부가 애플 제품의 유럽·중동 판매를 담당하는 애플의 자회사 '애플 디스트리뷰션 인터내셔널'(ADI)에 대러시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39만파운드(약 7억8천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 영국 재무부 산하 금융제재이행국(OFSI)은 ADI가 2022년 제재 대상인 러시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오코에 63만5천618파운드(약 12억7천만원) 대금을 결제한 것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2년 6월과 7월, 영국 은행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영국과 유럽연합(EU) 내 애플의 앱스토어 서비스와 개발자에 대한 지급 결제를 관리한다.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소유였던 오코는 2022년 5월에 불과 몇 주 전 설립된 JSC 뉴오퍼튜니티스라는 기업에 매각됐다. JSC는 2022년 6월 영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FT는 OFSI의 과징금 부과는 2019년 이후 20건이 채 되지 않을 만큼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또한 OFSI에 따르면 애플은 최고 100만파운드(20억원)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었지만, 자진 신고해 합의를 이뤄 감액됐다.

 

애플은 성명에서 "제재 대상과 연계된 한 개발자에게 두 차례 결제가 된 것을 파악한 이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영국 정부에 신고했다"며 "업계 표준에 부합해 이미 탄탄한 규제 준수 체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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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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