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019년 국내 상장사에 K-IFRS 1116호 도입 후 변동리스료의 경제적 실질을 분석한 결과, 인식면제 항목(단기 및 소액)과는 서로 다른 특성이 관측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24일 한국회계연구원(KARI)이 회계 및 지속가능성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러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임현정 회계기준원 연구원은 이날 ‘K-IFRS 제1116호 도입 이후 리스부채 측정 제외 항목의 인식 현황과 경제적 실질에 대한 분석: 변동리스료를 중심으로(문해원, 임현정, 김태영, 오명전)’을 발표했다.
K-IFRS 제1116호는 리스이용자 회계처리에서 대부분의 리스거래에 대해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로 인식한다.
인식면제·변동리스료는 리스부채로 측정에서 제외되며, 이에 따라 2019년~2024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에 착수했다.
그 결과 변동리스료는 인식면제 항목에 비해 높은 지속성과 낮은 매출탄력성을 나타냈고, 과거 운용리스 비중이 높았던 기업일수록 변동리스료의 인식 빈도·비중 및 금액적(비용적) 중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식면제(소액 및 단기) 항목에서는 기업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기준원 측은 이번 연구가 리스부채 측정 제외 항목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며, 향후 제정기구의 교육 및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에선 윤인경 가천대 교수가 ‘지속가능성 회계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 측정: 한국의 선도적인 금융 기업 사례(Measuring social value created in sustainability accounting: A case of a leading financial company in Korea : 이호영, 민순홍, 박현영, 윤인경)’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의무공시가 퍼지고 있지만, 기업 ESG 활동이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계량적 측정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자들은 한국 금융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측정 프레임워크 개발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성 회계의 실질적 경영의사결정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SFG)과 해당 논문의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신한 사회적 가치 측정 프레임워크(SSVMF)는 진정성·실재성·측정가능성·보수주의·간결성·표준화의 6대 원칙에 기반한 투입-산출 방식의 측정 체계를 제시한다.
SSVMF는 사회적 자원 투자, 직접적 사회적 편익, 간접적 사회적 편익을 합산해 총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며, 원가법·시장가격법·이익법을 적용한다.
해당 측정 체계를 사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본 결과, 풍력발전 펀드는 미국 달러 기준18만7304 달러를 투자한 반면, 사회적 가치는 83만2177달러로 나타났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에선 101만1764달러를 투자해 224만354달러의 사회적 가치가 측정됐다.
회계기준원은 해당 연구는 지속가능성 회계를 공시·준수 중심에서 성과 측정 및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 확장하는 실증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화 논의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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