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탐방/미래에셋] 인재육성과 나눔으로 만드는 ‘따듯한 자본주의’

2018.08.01 09:35:02

기업 정체성 반영한 CSR...'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사회공헌' 인상적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기부나 시혜 차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사회 구성원을 생각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이를 위해서는 전사적 전략화가 필요하다는 게 경영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물론 지속가능한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CSR에 대한 기업의 철학이 확고히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미래에셋의 사회공헌활동은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에서부터 출발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미래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핵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설립 후 18년간 약 23만여명 (2018년4월말기준)의 청소년을 지원해왔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밑바탕으로 봉사활동 및 정기기부를 통해 사내 나눔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꾸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해외 교환장학생 45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지금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79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 중 ‘해외 교환장학생’은 모교에서 해외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교환학생 장학금이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학문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500여 명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2학기부터는 기수 별 300명, 연간 600명으로 선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과 ‘글로벌 문화체험단’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1만4068명이 참여했다. 선진화된 해외의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함께 성장하는 사회

 

경제적 양극화 현상과 가정의 해체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희망캠프, 청소년 비전캠프,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희망듬뿍 도서지원’은 아이들이 도서관이나 시설에 기증된 도서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이 대상이며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7만권(7만1772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금융교육 소외지역 학생들 에게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교육한다.

 

 

1% 희망나눔 캠페인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나눔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창립 다음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현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의 실천을 함께 이루고자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약 216억에 이르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미래에셋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여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들 역시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통해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매년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금을 2배의 재원으로 조성하여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에셋 봉사단 60여개를 발족하여,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하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 진행했다. 발대식에서는 임직원으로부터 나온 혁신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70명의 희망체인리더를 위촉했다.

 

희망체인리더는 2019년 말까지 4800여명의 미래에셋대우 임직원이 참여할 사회공헌사업의 초석을 놓을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 활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기업문화로까지 발전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체인리더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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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욱 기자 gwlee@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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