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탐방/롯데주류] "나누고 베풀며 함께 성장한다"

2019.05.23 10:59:39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기부나 시혜 차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사회 구성원을 생각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롯데주류의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지역사회 발전 도모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활동에 나서며 책임감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힘쓰고 있다.

 

작년 4월 롯데주류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수원지 등에 숲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기 위해 ‘브랜드 숲 가꾸기’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처음처럼 숲 조성’은 숲을 가꿔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나날이 심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숲의 수원 저장, 수질 정화 작용을 통해 깨끗한 물을 확보함으로써 생명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롯데주류는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의 산불 피해지역 약 6000여 평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완공했고,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1000여평에 처음처럼 2호 숲, 삼척시에 위치한 1호 숲 인근에 추가로 6000여평에 처음처럼 3호 숲을 완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트리플래닛 연구결과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조성한 처음처럼 숲은 연간 약 3800만L의 빗물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약 55만5000kg(승용차 1대가 39만3000km를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7만kg의 산소를 생산(5500여명의 산소요구량), 57만1000kg의 미세먼지를 저감(공기청정기 2억4400만시간 가동시킬 경우 정화량)하는 생태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롯데주류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토지 습도 관리, 숲 주변 대기 상태 측정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더욱 울창한 숲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판매적립금 기탁도

 

전국 각 지역 내에서 판매된 ‘처음처럼’, ‘클라우드’, ‘청하’ 1병당 소정의 금액을 적립하고 누적된 적립금을 지역 지자체 및 복지단체에 기탁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군산공장이 위치한 군산지역에는 1999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억1500만원을 기부했다. 인제군에는 2010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9차례에 걸쳐 총 9600여만원을 전달했다. 철원군에는 총 3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 당진시, 영천군, 가평군, 삼척시, 영월군, 횡성군, 화천군 등 롯데주류 사업장이 위치한 많은 지역에 판매적립금을 기탁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강조되기 전부터 향토행사의 성공 개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릉공장이 위치한 강릉지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단오제에 매년 협찬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영월 단종문화제, 평창 노성제, 양양 현산문화제 등 강원도 지역 축제에 대한 후원을 계속해왔다.

 

2017년에는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및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주시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주에서 판매되는 ‘처음처럼’ 보조상표라벨에 홍보문구를 부착하며 지역행사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지역 축제 외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롯데주류가 함께했다. 2014년 강원지역이 기상관측 이래 최대 폭설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강릉시청, 속초시청, 동해시청, 삼척시청에 생수, 음료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제설작업을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폭설 피해복구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 밖에 각 공장와 영업지점에서는 1사 1문화재 지킴이, 1사 1하천 정화운동, 건전음주문화캠페인 등을 실천하며 지역의 문화발전과 환경미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나누는 사회봉사활동

 

롯데주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 ‘사랑의 책 캠페인’ 등을 통해서도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정기적인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위해 본사 및 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구성했다. 작년 설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청운보육원을 방문해 떡국과 음식을 만들어 식사를 지원하고 보육원 안팎의 시설을 점검했다. 경산공장 샤롯데 봉사단은 경산공장 진입로에서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정문까지 환경미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작년 5월에는 롯데주류의 신입사원 및 멘토 30여명이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양재천에서 (사)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양재천 정화활동으로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수질정화용 미생물균과 황토를 섞어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을 직접 만들고 양재천에 던지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 3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국의 롯데주류 5개 공장 인근 하천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2017년부터 마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마천중앙시장 인근에서 ‘골목에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노후화된 골목길에 벽화를 그려 미관을 개선해 밝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사랑의 책 캠페인’도 매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소설, 동화책, 사전 등 다양한 책을 기부하면 도서를 기증한 임직원에게 1권당 1 기부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총 7천여권의 도서를 지역사회 도서관 및 사회복지회관에 기부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소비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사회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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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람 기자 grpar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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