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여러 연구에서 산만한 아이의 창의적인 재능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신경 다양성을 경쟁력으로’라는 기사를 통해 세계적 IT 기업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포드가 ADHD, 난독증, 아스퍼거 증후군 등 신경 다양성 인재를 발굴해 이뤄낸 혁신의 과정을 다뤘다.
저서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길벗 출판사)>은 이와 같은 시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아이의 산만함을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 ‘다뤄야 할 것’으로 접근했다.
이 책에서 산만함은 역사적으로 볼 때 최근에 들어서야 ‘사회 적응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문제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최근 20년 정도는 ADHD를 필두로, 산만한 행동을 고쳐야 할 것 다뤄왔으나, 이는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갑작스레 ‘문제처럼’ 여겨지기 시작한 특징일 뿐이다.
저자 이슬기 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하고 언어와 사고 실험실 연구 산학위원으로 현재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에서 산만한 아이의 뇌 발달을 돕고 있으며, 네이버 부모아이 섹션 및 강연, 방송 등에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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