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신설]경기도 동화성세무서 2021년 4월 개청 박차

2020.09.09 16:58:33

국세청, 29억원 예산 건의 국회 심의 남겨둬...동탄1.2신도시, 화성 병점, 오산시 등 61만여명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화성시 동탄 지역을 아우르는 동화성세무서가 2021년 4월 개청될 전망이다.

 

관할 업무 구역은 화성시 동탄1.2신도시와 병점 그리고 오산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구수는 지난 8월말 기준 동탄 36만명, 병점(1.2동) 5만 3000여명, 오산 20만명 등 총 61여만명에 이르고 있다. 화성시 총 인구는 이미 80만명을 넘어서 100만명을 향해가고 있다. 그만큼 도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9일 국세청 관계자는 동화성세무서 신설을 위해 임차료 등 29억원을 반영하여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회 통과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탄 지역은 동수원세무서가 담당하고 있으며, 동수원세무서는 수원 영통구와 화성시 동탄의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동탄은 1기에 이어 제2신도시가 개발되면서 36만명에 이르는 대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는 4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동탄1신도시 개발에 이어 현재 동탄2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어 인구 증가가 많은 10개 도시 중 화성시의 유입인구는 6만 2000명에 이르러 올해 이미 8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동수원세무서 관내 인구는 약 104만 2000명으로 전국 세무서의 평균 인구 약 42만 2000명의 두 배가 넘고 있는 실정이다.

 

동수원세무서의 납세인원은 지난 3월 기준 15만 9000명으로 전국 세무서의 평균 납세인원 14만 2000명보다 112%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민원인 수도 1387명으로 경기권 세무관서 일일 평균 민원인 수 1023명을 넘고 있다.

 

납세인원 증가는 세무서 업무 증가로 이어져 세무서 직원들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수원세무서는 1급지 세무서로 120명 정도 근무해야 적정 인원이지만 현재 140여명이 근무해야할 정도로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세무서 신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전 김현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당시 이원욱 의원은 동탄신도시에 세무서 신설의 필요함을 제기해 이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동탄 지역의 경우 동수원세무서에서 관할 중이나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지속 증가 중이어서 세무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파단에 따라 예산 29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심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화성시는 기업체 수도 늘어 지난 3월 현재 1만 8590개로 지난해 동기대비 11%(9816개) 증가했다. 특히 총면적 155만 6000여㎡ 규모의 동탄테크노벨리에 입주한 기업만 7400개로 화성 전체 기업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첨단산업과 연구, 벤처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대표적인 기업으로 한미약품 연구센터, 현대트랜스 연구센터 등이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조성하고 있는 현대 실리콘밸리는 23만 8000여㎡ 면적에 지하4층, 지상 20층 규모다.

 

한편 동수원세무서는 동탄 지역의 국세와 지방세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 1일 동탄대로 551-16 동탄역 푸르지오시티 B동 2층에 통합민원실을 열어 현재 직원 2명이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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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흥기 기자 chai920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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