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흥국화재가 지난 20일 광화문 본사에서AI기반의 보험서비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MOU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B2B사업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금융 존은 금융보안원의 안정성 평가를 100% 충족한 금융 서비스 전용 존으로, 모든 금융, 보험 및 핀테크 기업에서 보다 더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흥국화재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보험업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한 공동 협력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흥국화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제안, 컨설팅, 마케팅, 신규 클라우드 상품 구성 등에 대한 공동 수행 협력 ▲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상품 개발 지원, 신사업 발굴 및 신규 비즈니스 협력 사업 논의 ▲ 비대면 스마트워크 시스템 환경 구축 등이 있다.
흥국화재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되는 네이버 클로바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보험업에서 필요한 업무 시스템 및 고객 서비스의 디지털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판독), AI 기반 신분증 진위여부 판독, AI 컨택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현재는 보험금청구 접수서류인 입통원영수증 처리 업무에 AI OCR을 추진하고 있다.
흥국화재 기획마케팅본부장 이종수 전무는 “보험산업에 AI기술을 활용하여 신사업 발굴 및 업무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김태창 전무는 “금융 분야에서 보험업계의 클라우드 활용률이 가장 높지만, 대부분 메신저나 회계, 인사 업무 등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 전반의 진정한 금융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자 네이버클라우드와 흥국화재는 다양한 클라우드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국화재는 디지털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중심 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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