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7.7℃
  • 흐림서울 14.1℃
  • 구름조금대전 22.9℃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3.7℃
  • 맑음광주 23.0℃
  • 맑음부산 22.5℃
  • 흐림고창 18.5℃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1.6℃
  • 맑음보은 22.3℃
  • 맑음금산 22.3℃
  • 맑음강진군 23.1℃
  • 구름조금경주시 28.0℃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금융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조4438억원…‘리딩뱅크’ 탈환 맹추격

역대 최대 반기‧분기 실적…KB금융 대비 아쉬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조4438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1조 25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창립이래 역대 최대 반기‧분기 실적인 셈인데 ‘리딩뱅크’ 자리에 있는 KB금융이 낸 실적보단 다소 아쉽다. 2분기 기준으론 앞섰지만, 상반기 기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2조4743억원, 2분기 당기 순이익은 1조2043억원이다.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양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4438억원(2분기 1조2518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을 달성한 셈이다.

 

인수합병(M&A)를 통해 은행‧소매금융‧보험‧자본시장 등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한 점, 전 계열사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 비이자 부문의 견조한 성장 지속, 디지털 플랫폼 강화 노력 등이 이번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 전 계열사 고른 성장…비은행 계열사 성장세 견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이 핵심 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이익의 양적‧질적 측면이 모두 개선됐다.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이외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7% 증가하는 등 비은행 부분이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 비이자 부문 지속 성장…인수합병 긍정적효과 기대

 

비이자 부분의 견조한 성장도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2조143억원을 그록했다.

 

최근 신한금융은 M&A를 통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를 그룹에 편입했고, 그 결과 수수료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하는 등 그룹 비이자이익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디지털 플랫폼 강화 주력

 

또한 신한금융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룹 디지털 플랫폼의 고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은행, 카드, 금투의 MAU(Monthly Active User)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늘었다. 특히 신한은행의 수신상품의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3개(서소문, 남동중앙, 목동PWM)의 디지로그 브랜치를 오픈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다.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한편 신한금융은 서민 경제 및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 19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