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6.5℃
  • 박무서울 12.5℃
  • 구름조금대전 15.2℃
  • 구름많음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9℃
  • 구름조금부산 16.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1℃
  • 구름조금보은 11.0℃
  • 구름많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9.3℃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정책

최종구 “기관투자자 적극적 주주권 행사, 의미 있어”

조양호 회장 연임 부결에 “긍정적 모습 보여줘”…국민연금 지배구조 개선 의견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와 그로 인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경영권 박탈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시작 전에 조양호 회장의 연임이 부결됐다”며 “스튜어드 십 도입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의도대로 의결이 이뤄진 첫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부결 결정 이후 일시적으로 대한항공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권시장 발전과 경제민주화, 주주가치 극대화 등에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관련 의견을 물었고 최 위원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 십 코드 도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일부에서는 연금 사회주의라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엘리엇의 과도한 요구에 맞서 모두 정의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며 “무조건 경영진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고민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나라는 주주권리가 너무나 침해돼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경제의 기업 모델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 금융당국이 심각하게 고민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김병욱 의원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말하신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정착을 위해서 국민연금의 지배구조가 보다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다양한 순기능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아직 일부 부정적 여론이 있다”며 “연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의 전부라는 인식과 국민연금의 거버넌스(운영방식) 논란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보고서에 사용되는 용어를 연기금에서 기관투자자로 바꿔달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오해받지 않도록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