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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주총데이…사회적 책임, 주가 부진 등 거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주요금융지주사의 주주총회가 27일 일제히 열렸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 18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동시에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를 선임하고 지배구조 내부규범 등을 개정하기도 했다.

 

개정안에 따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지배위)’의 구성이 기존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하의 사외이사’에서 ‘5인 이상 7인 이내의 사외이사’로 변경됐고 대표이사 회장은 위원회에서 제외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존 규정에서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대표이사 회장은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으나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없앴다”고 설명했다.

 

주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확장 ▲쇄신 ▲선도 ▲행복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금융지주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강조했다.

 

조 회장은 “포용적 금융의 외연을 넓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생산적 금융의 깊이를 더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주가 하락이 가장 큰 화두로 대두됐다.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이나 하락한 주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거시 경제의 어려움, 금융 관련 규제 등과 함께 KB금융 내부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송구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과감하게 실행하겠다”며 “생명보험 분야를 더 보완하는 것에 대한 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약속했다. 윤 회장은 “미얀마와 인도 시장 개척을 생각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에서도 기업가치 향상과 사회적 책임 확대가 강조됐다.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부터 금융그룹으로 전환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며 “향후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더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CIB), 혁신성장부문을 집중 육성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키우고 고객 중심의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 종가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올해도 금융소외계층과 중소기업지원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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