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KT&G가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공장을 세종시에 세우기 위해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G(사장 백복인)가 세종미래산업단지(세종시 전의면) 내 신규 인쇄공장을 설립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MOU를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백복인 KT&G 대표이사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인쇄공장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KT&G는 미래산업단지 내 4만8,583㎡ 부지에 약 18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인쇄공장을 준공하기로 했으며, 세종시는 공장 주변 진입도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자전거도로 신설 등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에 좋은 기업을 유치해 경제자족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기업의 투자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인쇄공장은 KT&G가 판매하는 담배 제품의 포장지와 종이박스 등이 전량 생산되며, 최첨단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제판공정을 도입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또 친환경 공장 건설을 통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대기와 폐수 처리 인프라를 고도화해, 준공 이후 친환경건축인증(leed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인쇄공장 건설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인쇄공장 설립을 통해 녹색도시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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