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연초 대박…외국인‧기관, 주주친화정책 기대감에 ‘줍줍’

2023.01.17 12:13:34

올해 들어 보름만에 4대금융 주가 평균 20% 급등
외국인‧기관 4대금융 주식 7340억원 순매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해들어 은행주가 약 보름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초 이후 은행주를 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하나금융지주(28.92%), 신한지주(27.7%), KB금융(26.05%), 우리금융지주(18.22%)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처럼 은행주가 상승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달 2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식을 총 7340억원치 순매수했다.

 


신한지주(2295억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B금융(2180억원), 하나금융지주(2072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6일 하루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신한지주 수식을 총 75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삼성전자(670억원)보다 많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는 최근 금융지주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도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금융지주들의 주가 상승을 일으키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기 침체 사례를 보더라도 주식시장 대비 주가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은 이익의 안정성이 빛을 발하는 업종이었고 그 중 하나가 은행이다. 올해 포함 장기적으로도 은행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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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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