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리얼에셋운용, 유전펀드 만기 연장 위해 오늘 임시주총 연다

2023.01.26 07:19:39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해외 유전에 투자하는 펀드의 만기를 2년 연장하기 위해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오는 3월 10년 만기가 되는 '한국투자패러랠유전해외자원개발특별자산투자회사1호'의 만기 시점을 2025년 3월로 미루기 위해 오는 26일 펀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만기 시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주총을 통한 정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해당 펀드는 미국 텍사스 유전에 투자하는 것으로, 당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수익률이 최대 11.8%에 달할 것으로 제시됐다.

 

설정 당시인 2013년 3월 이 펀드의 규모는 4천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2천7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0년간 투자자에게 돌아간 배당금 약 800억원을 고려하면 500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이다.

 


운용사 측 관계자는 "해당 유전의 원유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등의 영향으로 펀드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만기가 오는 3월이므로 현재 손실 규모가 완전히 확정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배당금 포함 투자금의 85%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손실 규모를 확정하는 실사 과정과 투자금을 돌려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만기를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