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산층까지 난방비 지원, 예산 있나?…조만간 협의

2023.01.31 12:25:18

윤 대통령 중산층 지원 지시…아직 정부 내 재원 마련되지 않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와 여당이 서민과 중산층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다.

 

다만, 협의 시기는 당초 2일에서 미뤄질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난방비 중산층 지원책 강구 지시에 대해 “원래 내일 모레(2월 2일) 당정 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 측이 구체적으로 누구에까지, 얼마까지 지원할 지 안을 가져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2배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당정을 늦춘 이유에 대해 중산층 대책이라든지 이런 게 완성이 안 된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이 중산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라 했는데 재원 대책이 아직 덜 마련되고 중산층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이 안 된 걸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 정부의 소극적 정책으로 무겁고 힘든 짐을 물려받았지만, 윤석열 정부와 당은 난방비 급등 문제를 최선을 다해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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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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