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2023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30206/art_16756721533625_441c4f.jpg)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2023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6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개최된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며 “새 회장 후보께서 보다 건강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를 만들어 나가 우리금융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금감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회장선임 절차 등이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승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역시 은행 등 금융회사 이사회와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이사회 운영현황에 대한 실태점검을 추진, 이사회 기능 제고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 금감원장은 밝혔다.
아울러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인 만큼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수 체계를 지나치게 단기성과 위주로 운영하기 보단, 향후 발생 가능성 손실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해 중장기 성과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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