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이찬희)가 2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김귀순 한국여성세무사회 고문,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 고문, 김관균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찬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여성세무사회에서는 그동안 여성세무사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사업자와 일반인들에게 요긴한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를 출판해 왔으며, 어느덧 5판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세법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국가 정책에 맞춰 매년 개정되고 내용도 방대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납세자들이 궁금해 하고 실무에 필요한 내용들만 엄선해 가능한 쉽게 볼 수 있도록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더라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책에서 찾아 볼 수 있음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출간된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에는 사업자에게 부딪치는 등록절차와 세금문제, 직원관리에 따른 인건비, 재산의 취득단계와 보유단계, 상속증여에 관련된 세금문제 등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가까이 두고 세무업무 향상과 절세의 동반자로 함께 해도 좋다”고 책의 특징과 장점을 설파했다.
이 회장은 “발간을 위해 이항영 편집위원장 및 9명의 편집위원, 감수를 맡은 고은경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전회원 공지를 통해 새로 참여한 회원들과 전현직 임원 등이 함께 집필진으로 애써 주었다”고 그간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3월 법인세 신고대리업무 등 여러 가지 바쁜 상황에서도 납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책을 선보이고자 시간을 쪼개서 함께 연구하고 수정하는 등 수많은 노력 끝에 책을 완성하게 됐다고 출간의 소회를 전했다.
이 책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여성세무사회는 1986년 창립되어 30년이 지나고 회원 1,700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탁월한 지식과 성실함, 부드러움으로 세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뿐만 아니라 납세쟈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국가의 세정발전은 물론 국민권익을 위해서도 다방면에서 활동해오고 있다”면서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출간된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가 6번째 출간을 맞고 있으며 그 수익금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있어서 여성세무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시고 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무엇보다 이찬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을 비롯해 편집위원들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저 역시 2개월 남직 남아있다. 앞으로도 뼈속 깊이 세무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귀순 역대회장(고문)은 축사에서 “여성세무사회 임원과 우리회원들이 합심해서 이책을 쓰게 된 계기는 사업장에 경리직원이 없는 소상공인을 위해 이 책을 만들자는 취지였다. 알기 쉽게 문답형식으로 편집했으며, 납세자들이 가장 궁금한 내용을 파트별로 나누어서 시작했다”고 초판의 소회를 밝혔다.
김 고문은 “그 당시 4만권이 팔려 나갔다. 수익금은 어린이재단, 구치소 등에 기부금으로 사용됐으며,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저자가 1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여성세무사들이 참여해서 출간했다는 것이다”면서 “초판 처음에는 4대보험 업무도 들어가 있었다. 그 이후 개정을 통해서 더 발전하여 이 작은 책 안에 더 이상의 내용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실하다. 편집해 주신 위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고경희 역대회장(고문)은 "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는 그동안 세무사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사업자와 일반인들에게 요긴한 내용으로 아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고 출간취지를 밝혔다.
특히 고 고문은 "사업을 하면서 부딪치는 세금문제, 재산의 취득・보유 및 처분, 상속ㆍ증여에 관련된 세금문제 등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들이 알기쉽게 총 망라되어 있는 보물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보물같은 책이 절판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더욱 좋은 내용으로 출간되어 여성세무사회와 영원히 함께 하여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일환으로 이번 20대에서도 더욱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5판을 출간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항영 법제출판부회장(편집위원장)은 ‘2023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 출판 보고를 했다.
이 부회장은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는 올해로 개정 5판을 맞이했으며, 김귀순 회장시절 2012년 초판이 출간되고 올해 개정작업을 통해 6번째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옥연 회장때 연수부회장을 맡고 있던 고경희 고문이 기존의 틀을 보완해서 현재의 책자를 완성하게 됐다. 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소인 지방세도 새롭게 편입하는 등 내용을 업그레이드 했다.
개정 4판과 오늘 발간된 개정 5판은 수정내용만 반영하면 될 정도로 모든 세법에서 중요한 내용만 수록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로 거듭나고 있다.
이 책자 작업은 올해 2월 중순 임원회의를 통해 시작하게 되었고, 좀 더 많은 여성 세무사들이 참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책자는 8개 파트로 되어 있는데 이경희, 이승민, 장정복, 박수현, 홍석성, 김지연, 김소연, 안성희 세무사들이 파트장을 맡았다. 기존 집필진, 20대 임원들, 그리고 특히 올해는 집필을 희망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서 새로운 집필진들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여성세무사회는 1,700여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활동은 ▲가을 전국대회 ▲여성세무사 합격자환영회 ▲조세포럼 ▲세무실무사례 연구 발표회 ▲전문가 특강 ▲실업계 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 ▲무료 세무상담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 ▲관계기관과 업무협약 ▲문화, 역사탐방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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