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소폭 줄고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20일 기준 서울의 7월 상승 거래 비중은 50.41%로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었다.
반면 7월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6월(32.42%)에 비해 1.35%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최근의 가격 회복세가 거래 패턴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대비 7월 하락 거래 비중 증가는 서울과 함께 대전(0.32%P), 세종(2.88%P), 강원(2.13%P) 등 4개 시도에서 나타났다.
서울 이외에 7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은 제주(50.47%)가 유일하다.
직방 관계자는 “8월의 거래 동향은 상승거래 비중 축소와 하락거래 비중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집계기간이 많이 남아 최종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상승 하락 거래량은 서울의 경우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6월 716건에서 7월 663건으로 53건 감소했고, 소폭 상승(1~5% 상승)은 6월 766건에서 7월 688건으로 78건 줄었다.
서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6월 409건에서 7월 358건으로 51건 감소했으나, 소폭 하락(1~5% 하락)은 6월 519건에서 7월 547건으로 28건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 신고일이 남아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7월 상승‧하락 거래량은 6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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