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우리나라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5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6%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친환경 차량이 인기를 보였으며 수입차는 독일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이 공개한 ‘2023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수입액은 27억 달러로 같은 기간 22.8% 감소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는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승용차 교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 국가별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순이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독일이 70%로 가량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덜란드(33.6%) 미국(24,5%), 캐나다(21.0%), 프랑스(17.2%), 호주(14.4%), 영국(2.1%)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스라엘(-18.8%), 사우디(-17.6), 스페인(-10.7%)등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6%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하며 5분기만에 감소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금액기준으로 독일, 미국, 중국순 이었으며, 전체 승용차 수입 중 독일 비중이 38.8%, 미국은 25.6%를 기록해 독일차량이 중형, 대형 휘발유 차량순로 인기가 높았다.
전년동기 대비 수입은 중국 256.4%로 수입량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일본(48.0%), 이탈리아(21.8%), 스웨덴(15.0%)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독일(-30.2%), 미국(-38.5%), 영국(-13.9%), 오스트리아(-40.9%), 멕시코(-29.8%) 등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친환경차의 수요 확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우리나라 차량이 미국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