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사각지대’ 없앤다

2024.04.26 15:53:00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 SAFETY-I 2.0 본격 활용
세이프티 볼·이동식CCTV·지능형 감지카메라로 안전관리 공백 최소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돌입했다.

 

스마트 장비 관리 통합 전산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영진‧본사‧현장‧협력사 관계자들 대상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 차원에서 ‘SAFETY-Ⅰ 2.0’을 오픈하고 올해부터 전 현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를 실시하고 있다.

 

SAFETY-Ⅰ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위험성 평가, 작업 계획서, 사전 작업 허가서, 안전 교육 등 안전 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출입관리, 밀폐 공간 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SAFETY-I는 PC는 물론 모바일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위험 공종의 효율적인 스마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SAFETY-I 2.0은 개발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웠다.

 

지난해 1년 동안 위험성 평가와 스마트 안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해당 소속 7개 현장에 직접적인 적용을 통해 파일럿 테스트를 병행했다.

 

CCTV 통합관제를 통해 시행착오를 모니터링 하고, 피드백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산프로그램 헬프 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며 담당자의 신속한 대응 및 기록관리 전산화를 통한 개선 적용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SAFETY-I 2.0은 기존의 SAFETY–I 1.0 보다 많은 부분에서 편리 기능이 개선됐다.

 

먼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의 법규 준수와 현장적용을 최우선사항으로 팀 리더는 위험평가, TBM등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하며 전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현장의 실무자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엑셀 수작업을 시스템화로 구축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입력작업의 간소화와 전산화를 동시에 구축,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장비 역시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SAFETY-I 2.0을 활용하면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기간 밀폐공간의 관리도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선제적인 밀착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로 산소농도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하고 값에 대한 분석과 작업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일상적 안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하는 등의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CCTV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의 경우 기존의 고정식과 이동식을 병행해 운영함으로써 안전관리 공백으로 인한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초점을 뒀다.

 

또한 출입 게이트와 준공 예정일 및 공정률에 대한 정보부터 날씨 정보까지 표시하면서 단순한 CCTV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현장의 상황별 정보제공으로 디지털 정보의 활용성을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전 현장 도입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감지가 이뤄지면서 에어백이 팽창하여 인체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동시에 위치전송과 응급 호출이 이뤄지면서 신속한 후송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지게차, 굴착기 등의 건설장비에는 사람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카메라와 360도 어라운드 뷰 설치를 의무화해 충돌·협착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장에 출입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의 일대 장비·차량에도 지능형 영상감시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SAFETY-I 2.0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실질적인 활용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 점검과 동절기 교육을 통해 현장 여건에 알맞은 운영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외 안전보건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HDC SAFETY-I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HDC SAFETY-I 아카데미는 경영진은 물론 본사와 현장, 협력사 관계자들까지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를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정착하고 기술 안전을 앞세워 안전관리 공백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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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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