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삼성생명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배당금을 꾸준히 상향해 3년 내에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16일 삼성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1조3,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보험서비스 손익은 7,116억원으로 전년(8,18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미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CSM(보험계약마진)은 전년 말보다 5,000억원 증가한 1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1조6,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 동기(30.8%) 대비 23.5% 늘었다.
삼성생명은 "보험서비스 손익의 경우 보유 CSM 순증 및 예실차 개선에 기반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투자손익 역시 운용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연결·자회사 이익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속채널 조직은 3만2,73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명 이상 증가하며 채널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9조8,000억원이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3%다.
삼성생명은 이날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은 35.1%, 시가배당률은 5.1%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최소 3~4년 안에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배당성향 등을 고려할 때 주당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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