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981곳, 미정산액 88% 차지…디지털·가전, 상품권, 식품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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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총 4만8천개 업체가 피해를 입고, 이 가운데 약 1천개사는 1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티몬·위메프가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은 1조2천790억원, 피해업체는 4만8천124개로 최종 집계됐다.
미정산 금액별로는 4만3천493개 업체(90.4%)가 1천만원 이하의 피해를 입었다. 전체 미정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414억원)였다. 미정산액이 1억원 이상인 업체는 981개사로 전체의 2.1%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1조1천261억원으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가전, 상품권, 식품, 생활·문화, 패션·잡화, 여행 순으로 미정산금액이 많았다. 디지털·가전 피해액이 3천708억원으로 29.0%, 상품권 피해액이 3천228억원으로 25.2%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 순으로 피해액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