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PAU 모듈’ 설치 완료

2025.04.14 17:00:05

공사 기간 단축하고 시공 효율성‧작업 안정성 높여

샤힌 패키지-2 현장 설치를 위해 해상 이동 중인 PAU 모듈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샤힌 패키지-2 현장 설치를 위해 해상 이동 중인 PAU 모듈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에서 당사 최초로 PAU 모듈(Pre-Assembled Units Module)을 설계, 구매, 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미터, 폭 16.3미터, 높이 23미터, 무게 327톤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되었다.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된 후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km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구매, 모듈 제작 관리, 육·해상 운송,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PAU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 톤 등의 기초 유분과 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의 폴리에틸렌 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PAU 모듈의 성공적인 수행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플랜트 모듈화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에 준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에서도 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한 바 있다. 당시 총 1.2km의 길이의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공사의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및 배관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 6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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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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