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22기 여성운영위원회와 여성분과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여성운영위원과 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등 약 26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여성운영위원회에서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제22기 여성운영위원들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번 기수에서 여성부의장으로 임명된 장영란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22기 직능 자문위원 1만 9,758명 중 여성 자문위원은 7,907명으로 40%에 달하며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시각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국내외 여성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장 여성부의장은 특히 “제22기 민주평통에서 여성의 역할은 평화·통일 활동의 핵심 추진력이며, 그 방향을 잡고 이끌어가는 데 여성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평화공존의 제도화”라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평화공존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 사무처장은 또 “22,824명의 자문위원이 국민 50명 이상을 만나 의견을 듣는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운영 및 활동방향 토의에서는 각 지역 여성운영위원들이 향후 활동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여성분과위원장 워크숍…“현장의 경험이 제22기의 성과로”
오후 열린 여성분과위원장 워크숍에는 260여 명의 전국 여성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장영란 여성부의장은 이 자리에서도 “22기에서 여성의 역할은 평화·통일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여러분의 경험과 실천이 여성 자문위원 7,907명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이 곧 22기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방용승 사무처장의 인사말과 함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의 ‘이재명 정부의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정책’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제22기 민주평통 출범식은 전날인 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 연설에서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 기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꿔낼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열린 여성운영위원회와 여성분과위원장 워크숍은 제22기 출범 이후 첫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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