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1,463원 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과 분쟁 종식을 위한 협의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이는 '달러 약세-원화 강세'를 촉발했다.
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20원 하락한 1,46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1.476.20원 대비로는 13.30원 급락했다. 뉴욕장에 1,469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다음 날, 제3국의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부(CIA)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보국은 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에 부합한다면 이란 내부에는 강경론만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이란 정보국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완전히 거짓"이라며 뉴욕타임스 보도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월 인도분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퍼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8%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맞물려 하락세로 전환, 장중 저점인 1,457.20원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중동 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으며, 장기간의 원자재 가격 충격에 가장 크게 노출된 통화들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되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2시 1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96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13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2.0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84.20원, 저점은 1,457.20원으로, 변동 폭은 27.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5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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