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급락…1,517.00원 마감

2026.04.01 02:56:22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급락했다.

 

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0원 상승한 1,5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530.10원 대비로는 13.1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에서부터 대체로 내리막을 걸었다. 야간 거래 종료를 앞두고는 낙폭이 가팔라지며 1,52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지 않더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과 글로벌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는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란 전쟁은 곧 끝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군이 이란에서 철수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동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곳에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더 오래 머물 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의 공격 능력, 즉 그들에게 남은 어떤 공격적 역량이든 없애버린다는 측면에서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란 측에서도 종전과 관련된 반응이 나왔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 전쟁을 두고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야간 거래 막판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낙폭을 확대하면서 100선을 뚫고 내려갔다.

 

스코샤뱅크의 숀 오스본 수석 외환 전략가는 "밤새 여러 가지 헤드라인이 쏟아져 나왔지만,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러한 발언들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실제로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오전 2시 44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7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5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9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4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21.8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36.90원, 저점은 1,516.50원으로, 변동 폭은 20.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211억9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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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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