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사진=연합]](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90313/art_1553473782034_5c688e.jpg)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사진=연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국내 수입차 비중이 10%를 넘었다. 운전자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고 30대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50대, 40대, 30대 순이다.
여성 운전자 비중은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크다.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남성이, 3대는 여성이 몰고 있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 승용차·다인승(7~10인승) 1630만2000대 중 국산차는 1451만1000대, 수입차는 179만1000대다.
수입차 비중은 2016년 말 8.8%에서 2017년 말 9.8%, 지난해 말 11.0%로 해마다 커졌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주(主)피보험자를 기준으로 가입자, 즉 운전자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했다.
국산차 운전자는 50대(28.9%)가 가장 많았고 40대(28.4%), 30대(20.0%), 60대(14.4%) 순이다.
수입차 운전자는 40대(31.9%)가 가장 많았고 30대(27.6%), 50대(22.7%), 60대(11.3%) 순이다.
또 국산차 운전자는 74.0%가 남성, 26.0%가 여성이다. 수입차는 70.8%가 남성, 29.2%가 여성이다. 여성 운전자 비중은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큰 셈이다.
![수입차 비중 추이. [사진=연합]](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90313/art_15534737824697_55bd2e.jpg)
▲ 수입차 비중 추이. [사진=연합]
수입차 운전자 연령이 국산차보다 비교적 낮은 현상은 보험가입 경로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30~40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중은 국산차가 51.5%, 수입차가 55.7%다. 수입차의 온라인 가입률은 2016년 47.6%에 견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은 담보 종류에 따라 대인Ⅰ·Ⅱ, 자손, 대물, 자차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자차담보는 의무 가입이 아니지만 사고가 났을 때 자기 차량 수리비를 보장해준다.
자차담보 가입률은 국산차 77.3%, 수입차 84.4%로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약 7% 포인트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입차에 고가 차량이 많고 사고 때 부품값과 수리비도 비싼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국산차가 주로 중·소형인 반면 수입차는 중·대형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점과도 연관이 깊어 보인다.
국산차는 중형(배기량 1600~2000cc 이하)이 32.4%로 가장 많고 소형B(1000~1600cc) 23.0%, 대형(2000cc 초과) 16.3%, 소형A(1000cc 이하) 12.0% 순이다.
수입차는 대형이 43.9%로 가장 많고 중형 41.7%, 소형B 10.5%, 소형A 0.3%에 다인승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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