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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세무사회, 중부청과 ‘부가세 확정 신고 간담회’ 개최

김용준 국장 “납세 편의·실효성 제고 만전 기할 것”…정범식 회장 “협력 통해 어려움 이겨내자”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는 7월 12일 수원 인근에서 중부지방국세청 김용준 성실납세지원국장과 ’16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준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1월 부가세 신고는 전산 과부하 등 운영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어 마지막 날까지 혼선이 발생해 기한이 연장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법인세, 소득세 신고는 신고가 원활하게 잘 끝났다”면서 “이번 부가세 신고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납세자가 간과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창구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 유형별로 부동산 임대, 숙박, 개별화물 사업자 전용창구를 설치해 신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납세편의와 실효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세무사의 책임과 징계에 대한 염려가 많은데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세청에 전달했다”면서 “세무사는 국세행정의 동반자적 관계인 만큼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서로 부족한 부분은 노력하고 소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법인세, 소득세 신고처럼 부가가치세 신고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범식 회장은 세무사회 본회와 지방회 총회를 통해 모든 일이 정리되기까지 지켜봐주신 심달훈 청장 등 중부청 관계자 및 중부회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중부청의 화두가 업무와 관련된 직원과 세무사와의 부조리 예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할지역이 넓어 관리도 힘든 현실인 만큼 우리도 나름대로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부청과 중부회가 서로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이번에 청장께서 창조혁신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주셨던 것처럼 중부지방세무사회관도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며 “국세행정의 동반자로서 가을 야유회 등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자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특히 “최근 세원양성화로 인해 표면적으로 세수가 증대됐으나 실제 경기가 좋아진 것은 아니므로 납세자 입장에서 세정을 집행해 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우창용 부가1계장의 ‘16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간담회 자료 설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우 계장은 ▲개별화물 임대업자, 음식․숙박업자 등 혼잡을 야기하는 업종 전용창구 개설해 역량 있는 직원을 배치하고, 창구를 탄력적 운영해 내방객 불편 해소 추진 ▲납세자 특성에 맞는 유형․규모․업황 등으로 그룹화해 적중도 높은 분석자료를 사전 안내 자료로 제공(8만 5천명) ▲지방청·세무서별로 현장정보 수집 및 신고 내용 전반을 분석해 사전안내 자료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안내 불응자 및 부당환급 혐의자에 대한 엄정한 검증을 신속히 실시하고 ▲중소기업 등이 신고기한보다 빨리(7. 20.까지) 환급신청 시, 부당환급 혐의 등 신청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7월 안에 최대한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철스크랩 부가세 매입자납부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 계장은 세무사들에게도 전산 과부하의 원인이 되는 변환 방식 1회 최대 제출 건수를 50건 이하로 축소해 가급적 7월 22일 이전까지 조기 신고해 줄 것과 둘 이상의 이중 아이디로 동일 납세자에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 정범식 회장을 비롯해 이금주 부회장, 박현규 총무이사, 천혜영 연수이사, 송재원 연구이사, 박현욱 홍보상담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김용준 성실납세지원국장, 정병룡 개인납세1과장, 우창용 부가1계장, 이숙정 조사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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