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공급 차질을 빚었던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오늘(23일)부터 앞으로 2주 동안 700만여 회분 국내에 들어온다.

정부는 23일 오후 2시 40분쯤 대한항공 화물기를 통해 101만 회분의 백신이 인천공항으로 도입된다. 나머지 600만 회분의 백신은 9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정부와 모더나사가 올해 계약한 백신은 모두 4,000만 회분으로, 이번에 도입되는 701만 회분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도입됐거나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약 946만 5천 회분이다.

한편 18살~49살 연령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다음 달(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예약은 인터넷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와 스마트폰 '쿠브' 앱 등에서 진행되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와 의료기관 등을 선택하면 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실시된다. 오는 26일~29일 예약자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며, 정부는 주간 단위로 백신 종류를 당사자에게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모더나 공급 확대로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이 좀더 안정적으로 가능해졌다"면서 예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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