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 새로 짓겠다…재시공 70개월 소요”

2022.05.04 10:53:1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을 모두 철거한 후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4일 HDC그룹 정몽규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1월 신축중 외벽붕괴로 7명의 사상자를 낸 뒤 공사가 중단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를 전면 철거키로 한 것이다.

 

이번 발표된 전면 철거는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된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800여 명의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입주지연에 따른 비용에 대해 정 회장은 "지연비용과 입주예정자와 주거지원비, 앞으로 협상해 나가면서 협의해가면서 금액을 정하겠지만 2천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철거 이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