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세무회계사무소의 비즈니스 영역이 기업을 넘어 개인고객의 수임 증대 및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WEHAGO T(위하고 티) 종합소득세 신고 기능’이 무료로 출시되며 세무대리 업계의 일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WEHAGO T’와 개인용 앱 ‘NAHAGO(나하고)’와의 연동을 통해 세무회계사무소가 기장대리를 하지 않는 개인고객의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미 대부분의 세무회계사무소가 도입한 WEHAGO T를 중심으로 기업고객을 위한 ‘WEHAGO T edge(위하고 티 엣지)’에 이어 개인고객을 위한 NAHAGO까지 연동이 완료되면서, 세무회계사무소가 기업과 개인고객 전반의 수임 증대 및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새롭게 출시된 WEHAGO T 종합소득세 신고 기능은 매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무회계사무소가 WEHAGO T의 NAHAGO 서비스를 통해 기장대리를 하지 않고 단순 종합소득세 신고대리만 해주는 개인고객에게 NAHAGO 가입 요청을 하면, 고객은 앱 설치 후 알림톡을 확인해 홈택스 수임동의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후부터는 WEHAGO T가 갖춘 AI 자동회계처리 등 다양한 혁신 기능들이 종합소득세 신고업무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홈택스 소득자료 수집과 종합소득세 신고서 반영, 연말정산 PDF 자료 소득공제 반영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NAHAGO의 엑셀 파일 업로드 기능을 사용하면 회사를 일괄 등록할 수도 있다.
또한, 세무회계사무소는 NAHAGO와 연동된 개인고객의 신고 상담부터 추가 자료 업로드, 진행상태 조회, 결과 확인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 응대 업무 부담과 인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S세무법인은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에서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대폭 높아져 보다 많은 세무대리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덕분에 소재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개인고객을 수임하며 도입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수임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등장하는 세무서비스 플랫폼들이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세무업무는 복잡하고 어려운데다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전문영역이어서 세무전문가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에 맞춘 신기능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세무회계사무소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세무사와 고객이 플랫폼 내에서 연결 및 협업할 수 있도록 돕고, 극대화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