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2024년 미국의 국가채무에 따른 이자 부담액이 8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년 전보다 3310억 달러, 2022년에 견줘 무려 2배로 불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 전문 주간지 <코베이시 레터>는 최근 “미국 국가채무의 순이자 비용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에 육박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런 채무이자 수준이 지난 3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논평했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도 최근 총상환이자(not net base interests)기준으로 지급되는 미국 국채 이자 지급액은 이미 연간 1조 달러를 초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총 이자 지급액은 연말까지 1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채 위기라는 말은 절제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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