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6% 가량 급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약 6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셀트리온이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1년 전보다 66.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수치다.
올 2분기 사업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오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폭증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바이오 매출 가운데 램시마Ⅳ 등 기존 제품 매출은 5410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70.5% 증가했다.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 매출은 2330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29.4% 늘었다.
이에 반해 제약‧케미컬 등 non-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010억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에 대해 셀트리온측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합병 PPA(기업인수가격배분)로 인해 취득한 무형자산의 상각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단, 합병으로 인식한 무형자산 중 판권에 대한 상각이 2분기 완료된 만큼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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