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홍대 맞손...아트 기반 브랜드 콘텐츠 협업 모델 제시

2025.03.21 10:18:36

홍대 시각디자인 전공생 대상으로 굽네치킨 브랜드 시각디자인 프로젝트 진행
AI 기반 광고 영상, 미디어아트 등 브랜드 콘텐츠 제작 후 굽네 플레이타운서 전시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아트 기반 브랜드 콘텐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브랜드와 창작자 간 새로운 협업 모델 제시에 나섰다. 

 

굽네치킨은 홍대 젊음의 거리에서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신진 창작자 후원과 지역 상생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작품 제작과 전시 등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진수현 작가의 개인전 ‘디자인 에세이’를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진행하며 관심을 모았다. 진수현 작가는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서울 로고 공모에서 선정된 유망 디자이너로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초청을 받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의 미래 소비층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굽네 브랜드 시각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5학년도 1학기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트 기반의 굽네치킨의 브랜드 시각디자인 프로젝트 진행 기회를 마련한 것.

지난 18일 굽네치킨 김건표 김건표 마케팅 상무이사가 홍대 시각디지인과와 아트 기반 브랜드 콘텐츠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지앤푸드)

▲ 지난 18일 굽네치킨 김건표 김건표 마케팅 상무이사가 홍대 시각디지인과와 아트 기반 브랜드 콘텐츠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지앤푸드)

 

15주 동안 AI 기반의 광고영상, 미디어아트, 스토어 디자인, 로고, 제품 패키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6월 말 굽네 플레이타운 갤러리에서 결과물 아트월 전시와 우수 작품 시상의 시간을 갖는다. 2025년 3월 현재 팔로워 수 27.9만 명으로 치킨업계 1위를 기록 중인 굽네치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굽스터(Goobster)’에도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박현주 교수가 함께 한다. 박교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공간 브랜딩 분야에서 20여 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광고 아트디렉팅과 CJ 제일제당, 디올 등의 공간 브랜딩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2020년 예술의전당에서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展’을 주최하며 전시 기획자로서도 활약했다. 박교수는 로컬 브랜딩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연구를 지속하며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동시에,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브랜드를 재해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디자인 인재 양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Z세대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다채로운 굽네의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한층 더 즐겁고 친근한 브랜드로서 다가갈 예정이다.

 

지앤푸드 김건표 마케팅 상무이사, 특강 및 학생과의 소통 시간 가져

 

그 일환으로 지난 18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과 2, 3학년 학생 등 약 50명을 대상으로 굽네 브랜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지앤푸드 김건표 마케팅 상무이사는 특강을 통해 굽네의 브랜드 히스토리, 오븐치킨의 경쟁력, 브랜드 아이덴티티, 스토어 인테리어, 브랜드 구축 방법, 온드미디어 전략 등을 설명했다.

 

또한, 굽네 플레이타운 플래그십 매장의 운영 및 디자인을 소개하며 굽네치킨의 경영철학인 ‘역지사지’ 이념도 공유했다.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미래의 디자인 인재들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어 기쁘고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16주를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젊은 창작자들과 협력하며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창의적인 브랜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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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종 전문기자 kospi00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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